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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강 Mar 29. 2022

괜찮다 생각하면,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그럴싸하게 스쳐 보냈던

그래서 이따금씩

여운이 남기도 했던

사람이 있었다

     

왜 그때 온전히 

다 주지 못하고 망설인 걸까

후회와 미련은 

모두 내 것이 됐기에

나는 괜찮다

     

그런데 너는 괜찮냐

아무렇지도 않겠지

참으로 그럴싸해 보인다     

남들에게도

나에게도

그 길고도 짧은 시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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