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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강 Apr 12. 2022

달고 쓰고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내가 나를 간지럽혀도 내가 간지럽지 못하여

때론 간지러웠던 너와 나, 우리는 어디에도 없다

사랑이 달달하다는 말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감기약을 먹고 이틀은 잤다.

약을 달게 못 만듦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은

사탕을 쓰게 못 만듦과 맞닿아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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