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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너의 모습

시와 그림

by 소소한 행복





엄마 옆에서만 자야 한다고 고집부리던 아이는

이제 혼자서도 잘 자는 10살 아이가 되었네요.

이른 새벽 방문을 열고 이불을 덮어주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더라고요.

낮 동안 고집부리고 힘들게 하다가도

잘 때만은 아기의 모습으로 엄마를 미소 짓게 했는데

이제는 제법 숙녀티가 나는 10대 소녀가 되었네요.

아직 어렴풋이 남아있는 아기 때의 모습을 보며

지난 시절의 아쉬움을 다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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