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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랑비 Aug 11. 2018

사랑에 성실한 당신에게 고맙습니다

고백

습관처럼 애정을 표현해주어서 고마워요.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는게 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하는지.

내가 싫어하는 것을 상대도 싫어하는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지 알아야겠죠.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 사람을 다 알기란 정말 어려운거에요.

나도 내 자신을 다 모르는데, 다른 사람을 다 안다고 자만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레임이 줄어들고, 익숙한 편안함이 늘어날때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한 안락함을 누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자는 말은 지키기 힘들거 같아요. 왜냐면 우리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죠.

서로의 변하는 모습도 다 사랑하길 바랍니다.

훗날, 석양이 지는 시간에 손잡고 벤치에 앉아 가만히 노을을 함께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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