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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행 Oct 06. 2020

나의 유쾌한 브런치 체험기

두 달 동안의 변화(조회수 1000 돌파)

유튜브 천만뷰 시대에 조회수 1000은 어찌 보면 미미한 숫자지만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

몇 년 전부터 메일이나 일기에 개인적으로만 남겼던 글이 세상에 나와 무려 천 번이나 읽혔기 때문이다


브런치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부정적인 의견 반, 긍정적인 의견 반이다.

나도 처음엔 블로그를 할지 브런치를 할지 고민했다.

둘 다 병행할 수도 있지만 처음 시작부터 진을 빼면 쉽게 지칠 것 같아서 하나만 하기로 하고 살펴보았다.

브런치에 작가 신청이 있고, 오로지 글로 승부하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나를 끌어당겼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취미이므로 수익보다는 진정성을 선택하기로 하고 브런치를 선택했다.

물론 브런치와 블로그 중 브런치를 선택한다고 누구나 그 선택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브런치 작가로 선정된 것에 많은 감사를 느낀다.


공교롭게도 사각팬티 체험기와 시기가 겹친다. 

지난 두 달은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나 보다.

코로나19로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이것저것 시도해본 게 득이 된 것이다.


사실 사각팬티 체험기를 쓰기 전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개인적인 걸 써도 되나, 혹시 읽는 사람이 불편해하진 않을까.'

그럼에도 발행을 한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그 글을 통해 좋은 변화를 겪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브런치는 글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나도 글의 힘을 믿는다.

사회 초년생 시절, 생각이 복잡하고 우울할 때 혜민스님의 글을 통해 큰 위안 얻었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며 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글 쓰는 시간은 혼자만의 외로운 시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 복기하고 끄집어내면서 오히려 그들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과 많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었고 '존중받고 있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점심시간에 아직도 핀 장미꽃이 신기해 향을 맡고 있는데

미소가 아름다운 부자()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부디 사진이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P.S. 브런치가 '구독자가 열명을 돌파했습니다!'라고 소중한 알림을 보내왔다.

제 글을 읽고 라이킷을 누르며 반응해주는, 구독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https://brunch.co.kr/@joy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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