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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집

오늘의 시

by 뽀르파트재






노란 프리지어 꽃이 밝게 웃는다


그 모습이 그냥 좋아


내손에 한 다발을 들고 온다


오는 내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길가에 배롱나무가 탐스럽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꽃이


나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꽃들이


마음의 집에 피어나면


언젠가 그 마음에 나비가 날아들겠지


나무들이 자라나면


그땐 새들의 집이 되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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