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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디 Oct 25. 2020

1년을 10년처럼 사는방법(2)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다(5)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표와 꿈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다.  

목표를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 목표에 대한 마음이 덜 간절해서? 아니면 더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어느 정도 영향은 주겠지만, 나는 이 모든 것들이 근본적인 이유는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뭘까? 목표를 이루는 사람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영어 과외를 한창 했을 때였다. 무엇보다 영어 실력 향상에 간절해 보이는 한 사람을 계속 코칭해 주고 있었다. 간절함 만큼은 내가 만난 어떤 사람보다 강했고, 자신은 이렇게 간절한데 영어 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다며 동시에 늘 불안해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은 영어 공부에 대한 각종 공부법과, 학원, 책들만 늘어나게 했다.  


어느 날 그분이 자기가 거의 몇 년을 이렇게 공부했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내게 솔직하게 본인이 아예 영어에 대한 재능도 없고 가능성도 없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말했다. 


“몇 년을 공부하신 건 맞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신 적이 없어요. 생각나면 잠깐 하고, 급해지면 힘들게 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영어가 편안하게 되는 레벨이 80이라고 했을 때, 50에서 겨우 60 만들어 놓고 다시 40으로 되돌아가고, 또 70 만들어 놓고 다시 50으로 떨어지고 하는 거예요. 한 번 80을 만들어 놓으면 그 뒤로는 조금씩만 해도 실력이 유지되는데 시간은 많이 투자하셨지만 한 번도 그 레벨을 찍지 못해서 자꾸 반복만 하시고 지치시는 거예요.”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 몇 년의 시간보다 80까지 끌어올리는 몇 개월의 집중기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 대부분 너무 정직하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어떻게 짧은 시간에 영어 실력이 완성되겠어 몇 년은 해야지’라고. 하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목표를 뒤로 미룰 수 있는 안일함만 찾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내가 봤을 때 목표를 이루는 사람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 명료하다.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바로 행동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목표 자체에 대한 고민만 오래 하며 에너지를 낭비한다.  


내 글 중에 나는 슬럼프를 행동하는 시간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을 때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목표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목표를 바로 실행하는 것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면 안 된다.  


목표를 고민하는 시간보다 행동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 

* 슬럼프 관련 글 참고 

https://brunch.co.kr/@joyceu/13


저번 글에서 목표를 이루는 ‘작은 성취’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던 것을 반대로 표현하면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목표는 늘 세우기만 하고,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고민만 하고 점차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쓸린 상태. 시간 투자는 많이 하지만 성취는 하지 못 해 본인 능력이 부족하다며 자책하게 된다. 다시 마음잡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해 보지만 다시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저번에 소개했던 방법들은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역시도 '참고'만 할 뿐. 내가 말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너무 많이 '고민'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 바로 '실천' 할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의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저번 글에서 목표를 일 년 단위로 바라보았다면  좀 더 작은 단위에서 관리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추가적으로 소개하려 한다.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다> 시리즈로 강의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서 신청 바랍니다 :) 


https://cafe.naver.com/freecar/7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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