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머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태원댄싱머신 Dec 07. 2019

전봇대는 키가 큰가? 아니다.

 _정철 「학교 밖 선생님 365」

'사람이 먼저다'


이 문구를 만든 카피라이터가 정철이다.



사물을 가지고 글을 썼다. 365가지의 사물에서 이렇게 창의적인 이야기가 나오다니, 대단하다.


전봇대는 키가 큰가?

아니다.
전봇대는 키가 같다.
너는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빨리 달려본 적 없는데
빨리 달려 가봤자 그곳에도 별 게 없다는 걸 어떻게 알았니?

달팽이
김씨는 김씨를 낳고,
이씨는 이씨를 낳고,
박씨는 박씨를 낳고,

세상 모든 씨는 자신과 같은 씨를 낳는다. 뿌린 대로 거두는 일을 가장 잘 하는 게 사람이다. 만약 당신이 뿌린 대로 거두지 못했다면 당신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니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유전자 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뿌린 이상으로 거두려 했을 것이다.
젓가락 한 짝을 잃어버리면
남은 한 짝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다.

실연을 나 혼자 우뚝 서는 기회로 만드는 건 당신의 몫이다.
시작과 끝이 같은 단어
'스'로 시작해서 '스'로 끝난다.
출발점과 종점이 같다.

스트레스
매거진의 이전글 이혼은 잘한 선택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