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머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태원댄싱머신 May 24. 2019

살아있고 살아있어

_냥쑤 「글 한 스푼 그림 한 조각」

제목으로 내용을 예측할 수 있었고, 예상이 맞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상 이야기에 사랑스러운 그림이 덧붙여져 있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저자가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요즘 독립출판이 인기인 덕분에, 이렇게 귀욤귀욤한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다.

꽃이 나에게 한 말

자연이지만 인위적인 너무도 선명한 색을 가진 꽃과 잎사귀가 말했어. 메마른 나에게. "난 살아있고 살아있어."

꽃은 예뻐. 피어있든 져있든.
꽃은 나 좀 보라고 관심 가져달라고 재촉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 있어. 그런 덤덤한 꽃을 보니 저절로 숙연해지더라고.

 _냥쑤 「글 한 스푼 그림 한 조각」


이런 사랑스러운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민폐도 응원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