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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원댄싱머신 Jan 08. 2021

치치치 치약맛

실수로 칫솔에 폼클렌징을 받아보면 알게 된다


치약이 얼마나 맛있는 건지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나는 폼클렌징처럼 펌핑하는 방식의 치약을 쓰고 있다. 그래서 가끔 헷갈린다.


치약은 폼클렌징에 비하면 정말 맛있는 편이다.



짜는 것보다 누르는 게 너무 편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다 쓰고 아래에 조금 남은 치약, 그 부분을 쓰기가 어렵다. 한 10퍼센트 정도 남으면 바닥을 긁어서 사용해야 한다. 펌핑치약 뚜껑을 벗기고, 궁상맞게도 칫솔을 집어넣어서 벅벅 긁어야 한다.


사람을 궁상맞게 만드는 것, 전세보증금과 펌핑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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