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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원댄싱머신 May 20. 2021

안타까운 오르락내리락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집값이 너무 올라서 속 타는 집주인들 이야기다. 낡고 비싼 아파트의 상징이 되어버린 은마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서 힘들다고 한다. 40년 된 아파트가 22억~24억에 거래되고 있다. 안타깝다.


은마아파트는 오 시장이 취임한 지난달 이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_한국경제 「"제발 집값 좀 안 올랐으면" 속타는 은마아파트 집주인들」 2021-05-20 기사


한국경제는 대기업과 집주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사다. 그래서인지 대기업의 눈물을 닦아주거나, 징징거리는 집주인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기사를 주로 낸다.


위 기사는 오늘자다. 저번 달 기사와 비교해보면 좋다. 얼마전까지 21억에 거래되던 게 지금 18억에 나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안타깝다.


올해들어 시세가 주춤하긴 했어도 19억원 아래로 거래가 이뤄지진 않을 정도로 가격대가 공고했고, 18억원대에서 매수인과 매도인간의 줄다리기 팽팽했다.
 _한국경제 「"집 좀 팔아주세요" 강남 아파트, 수억씩 내려도 안 나간다」 2021-04-23 기사


은마아파트 집주인은 집값이 올라도 힘들고 내려도 힘들다. 흔들흔들 서 있을 수도 없다. 이놈의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해. 자꾸만 오빠땜에
내 맘은 흔들흔들 서 있을 수도 없어
어제는 다정하게 오늘은 냉정하게
맘대로 들어왔다가 멋대로 떠나

오르락내리락해. 자꾸만 오빠땜에
내 맘은 흔들흔들 서 있을 수도 없어
어제는 다정하게 오늘은 냉정하게
맘대로 들어왔다 멋대로 나가버려

 _류세라 「오르락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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