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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시 Jan 18. 2022

쿠키 반 개, 너는 내 반쪽

동동이와 달달이


쿠키 한 조각이 남았다.

동동이와 달달이가 눈이 마주친 순간,

달달이가 마지막 쿠키 하나를 집어 든다.

한 입 베어 물고 나머지 반 개를 동동이에게 내민다.


“이거 먹어, 네가 내 반쪽이니까~”


아.. 오글오글,

어느새 난 뜨겁게 달궈놓은 맥반석 위에 올라간 오징어라도 된 마냥 온 몸이 앞뒤로 뒤틀리며 오글거린다.


결혼한 지 11년 차 부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달달한 말을 던져주는 남편 덕에 오늘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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