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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시 Mar 22. 2022

해열제 먹고 잠이 깬 이유는..

이부프로펜의 부작용은 위장장애

요즘 우리 집은 비상이다. 코로나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일상 깊숙이 찾아온 어느 날 우리 부부는 이야기했다. ‘대체 우리 순서는 언제쯤이 될까?’

만약을 대비해 약간의 식품과 해열제를 구비해 두었다.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코로나가 우리를 습격했고, 우리 집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우리 집에 찾아온 코로나’에 대해 쓸 작정이긴 하나, 어쨌든 지금 내 상태는 약발이 잘 받아 온전하다. 다만, 아이들 열 체크하며 잠이 깨버린 덕분에 (다들 약발이 잘 받아 열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 마음 편하게) 오랜만에 신나게 독서를 했다.

실은 오로시 아이들 열체크 때문에 잠이 깬 것은 아니다. 열이 도통 떨어지지 않아 하루하루 힘이 드는데, 잠들기 직전 먹은 해열제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잠이 깼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원래 위가 좋지 않아, (중학생 때부터 위경련이 있어 왔는데) 지금도 때때로 위경련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의 입구 부분(?)이 꽤나 부은 듯한 혹은, 약이 식도에 걸려있는 듯한..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 불편한 느낌, 속이 타는 듯한 느낌 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부루펜의 주의사항이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난 부루펜, 그러니까 이부프로펜 성분인 약을 먹었는데 그로 인해 속이 몹시 불편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


덕분에(?), 사정상 제때 완독 책을 업로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미리 양해를 구해둔 ‘매일 15분 책읽기 방’ 책친님들의 완독 책도 거의 곧장 올려드릴 수 있었다. 깨어 있은지 4시간쯤 되었다. 아직도 속이 편하지 않지만, 4시간 전의 상태보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위장약이, 혹은 위장에 좋은 천연 약인 양배추가 몹시도 그리운 한밤중이다. 이참에 코로나 격리기간이 끝나면 위장약이나 양배추즙을 사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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