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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시 May 11. 2022

꾸준한 독서의 비밀

하루 한 줄에서 시작하기

독서가 좋다는 건 아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있을까요? 사실 제 주변에는 책읽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지인에게 같이 책 읽자 말하면 "읽어야지."라고 대답하면서 미루기 일쑤입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책을 읽고는 싶지만 먹고사는 게 바쁘다 보니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과연 바쁘다는 이유가 전부일까요? 물론 정말 바빠서이기니다. 만약 독서 습관이 형성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단 말이 나올까요?

책을 읽고 싶지만, 독서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께 한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 1분이라도, 무조건 책 펼치기

즐거움과 흥미거리가 가득한 현대사회에서 '책을 읽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매일 책을 펼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매일 1분'이라도 책을 읽으시면 어떨까요?



'1분'이라도 '매일' 읽는다면 분명 그에 걸맞는 결과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1호 아이 앞에서 보여지기식 독서를 시작했을 때, 제가 읽은 책은 겨우 한 줄, 기껏해야 한 쪽이었습니다. 당시 2호, 3호 아이가 손이 많이 가는 5살, 2살이었는데, 세 아이 엄마인 제가 어떻게 엉덩이 붙여가며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더욱이 수십 년을 책과 거리가 먼 사람으로 살아왔는데요. 처음 책을 손에 쥐는 게 어렵지, 한 번 잡고, 펼치고, 읽기 시작한 게 어느 순간 습관이 되어, 지금은 자연스레 책을 집어듭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나와 가족', '생계'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바라보며 넓은 식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의 삶을 돌아보고, 그 삶에 나를 투영시켜 내 삶의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안 된다고 말하던 제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 독서로 인한 제 삶의 변화는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는 데는 66일, 최소기간은 21일. 이러한 행동이 유지되기를 한 달, 일 년을 유지해야 온전한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고 하죠. 그래서일까요? 한 줄, 한 장에서 시작한 제 책읽기는, 그 해 하반기 5개월 동안 50권을, 다음 해에는 90권 이상을 읽게 됩니다(물론, 지금까지 제 독서는 바다처럼 넓은 독서 세계의 극히 일부지요). 처음에는 얇은 에세이집을 읽을 때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어느 순간, 책장을 술술 넘기는 저를 봅니다.


또, 자녀교육서 위주의 독서를 하던 제가, 지금은 장르나 그 두께를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 이 모든 것은 꾸준함에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보여주기 식으로 시작한 '한 줄 읽기'에서, 지금은 '즐기는 독서' 되었습니다. 이 놀랍고도 재미난 일을 어떻게 혼자 즐길 수 있을까요.


응원과 격려가 있는 <매일 15분 책읽기 인증방>


저처럼 지극히 평범하거나, 독서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할 이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혼자라도 괜찮습니다. 시작하고 실천하는데 의의가 있으니까요. 그럼,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요?



***덧붙이는 글***

혼자서 책을 펼치는 게 어려우시다면

'함께하는 힘'을 빌리시면 어떨까요?

<매일 15분 책읽기 인증방>에서

책읽기 습관을 들이며 함께 꿈을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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