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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하는 사람 Mar 27. 2023

기획력 높이기_프레임워크 이해

프레임워크는 기출문제다

기획 업무의 본질은 창조다. 어떤 것을 창조해야 할지 정하는 작업부터,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 방법에 대한 창조, 어떤 일정으로 해야 하는지 계획에 대한 창조

즉,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다보니 작가나 작곡가처럼 창작의 고통이 따른다.

다만, 경험이 쌓이고 경력이 쌓일수록 시간이 굉장히 짧아지게 되고 때로는 경력이 없음에도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 이런 속도의 차이가 나는 것일까?


매뉴얼에 대한 이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능력자들은 어떤 상황이 주어질 경우 이를 만들어가는 구조와 프로세스를 이미 알고 있다

뛰어난 작곡가는 다양한 유형의 코드 진행을 알고 있으며, 뛰어난 작가는 스토리 전개방식과 플롯을 이해하고 있다

이런 구조와 프로세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천재와 사람들의 경험이 녹아들어 만들어진 일종의 매뉴얼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고체계, 또는 프레임워크라고 부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나 논리학, 뉴턴의 물리법칙, 바로크 양식,  등이 바로 이런 프레임워크의 한 종류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러고 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다른 분야의 프레임워크를.. 대단한 사람이다...ㄷㄷ)


프레임워크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사라진다

그런 변화 와중에도 굳건히 가장 기본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몇 세대에 걸쳐 살아남게 되고 이런 것들은 소위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원론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일을 잘하기 위해선 각 분야에서 널리 통용되고 활용되는 다양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필다.

특히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대한 끊임없이 탐구 역시 필요하다


보통 사람은 자신만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만들 필요는 없다(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천재)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공부한 것들을 잘 찾아보면서 그저 활용만 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프레임워크 일종의 컬러북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주어진 틀 안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색깔 중 가장 알 맞은 색을 골라 채워 넣기만 하면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돈을 낼 필요도 없다. 그저 공부해서 업무에 써먹으면 된다. 얼마나 편리한가?



지적 생산성의 극대화만이 당신의 창의력을 향상할 수 있다


우리는 지식을 외우려고 한다. 정답을 그저 외우고 따라 적을 뿐 정답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결단코 성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활용을 못하기 때문이다


프레임워크를 이해해야 상황과 조건이 다르더라도 어떤 식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는지, 어떤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고 어떤 구조로 나의 의견을 정리해야 되는지 알 수 있다. 프레임워크를 이해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내용만 외운다면 생산성의 향상이 일어날 수가 없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 노동자다. 지식 노동자로서 나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지적 생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그래야 남는 시간에 창의력, 결국 생각할 시간을 벌게 되고 또 다른 자기 계발의 시간(꼭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도 자기 계발이다)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본격적인 기획 방법론에 대한 첫 번째 시리즈로 기획하는 사람이 꼭 알면 좋은 다양한 프레임워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나도 이 시리즈를 쓰면서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그럼... 음 마무리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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