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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Jason From Korea
Feb 28. 2021
삼프로TV 쩐래동화 / 첫 출연
현직 상사맨 - 종합상사 현재와 미래 이야기
'삼프로TV - 쩐래동화' 첫 출연
현직 상사맨이 들려주는 종합상사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 [쩐래동화 #12]
2021년 1월 10일 오전 9시
, JFK 게스트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그리고
삼프로TV 영향력
에 놀랐습니다.
일요일 주말이었는데, 카톡 메시지 & 전화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유와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한국 왔어? 왜 연락 안 했어?" "살쪘네?" (한국 와서 1년여간 7kg 증가)
일반적으로는,
"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설명 잘했다." "좀 더 밝게 하지!?" "보다 JFK 답게 하지!?"
첫 방송이 나간 당일.
카톡의 PC버전이 있기에,
메시지와 전화를 통한 컨트롤(?)
이 가능한 하루였습니다.
이후 일주일 이상, 이런저런 연락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0여 년 넘게 연락이 안 되었던 지인들도 연결이 되는 등,
삼프로TVㆍ방송 파급력
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출연 계기 >
해외 주재원 시기 - 박정호 KDI 팀장 만나다!
주재원을 나가 해외 지사장을 하던 시기.
지인 소개로 박정호 KDI 팀장님(경제정보센터)을 처음 만났습니다.
초면임에도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학식의 폭이 두루 넓다!'
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실질적ㆍ글로벌 지식
을 추구하는 KDI 팀장으로서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쾌함
,
박식함
, 그러면서도
겸손함
과
열정
을 함께 느꼈던 그날.
JFK 느낌ㆍ단어로 박정호 팀장님을 정리해 보면, 많은 공부ㆍ연구를 했음에도
'형식적 지식'
에 치중되지 않고 최대한
'암묵적 지식'
에 근접하려는
'겸허한 실천적 지식인'
이었습니다.
한국 본사 컴백 - 박정호 교수 만나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JFK는 한국 본사 컴백한 후 팀장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박정호 팀장께서는 KDI를 나오셔서 명지대 특임교수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방송ㆍ저술ㆍ칼럼 기고 등을 더욱 늘리며 보다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셨습니다.
해외 주재 중에는 한국에 출장ㆍ휴가 등으로 와야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술자리'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본사 귀임
이후에는 그런 (술자리)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술잔을 나누고 교류를 하며, 자연스레
가까운 형님
이면서도
멘토
가 되었습니다.
급 출연 제의
작년 '20년 4분기부터 방송 출연 이야기를 간혹 하시곤 했는데, JFK는 말씀드렸습니다.
"이제야 브런치 작가 되었어요.
그동안의 지식ㆍ경험 등을 글로써 우선 정리해 보려 합니다.
20편 이상 글이 업로드되면, 그때 기회를 주세요."
그런데 12월에 갑자기...
'물류 대란'
및
'무역/상사'
이야기를 할 시기라며
'급 출연 제의'
를 하셨습니다.
특별히 방송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출연 제의에 쉽게 Okay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삼프로TV가 워낙 인지도 높은 경제/비즈니스 방송이기에 어느 정도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언젠가는 방송 경험
을 하고 싶긴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지도 높은 방송
이라
오히려 도전 의지
같은 것도 마음속에 시나브로 생겼습니다.
결국 잠시 고민을 하다가 출연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보다 정확히는 박정호 교수님의 '
격려 어린
ㆍ
반강압적 푸시'
때문이라고 웃으면서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촬영, 그리고 전/후 >
대본은 없다! - 리얼리티 프로그램
첫 촬영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소위 말해
방송 초짜
로서 당연히
긴장한 채 50여 분*
이 그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 50여 분 촬영을 하고, 5~10분 편집을 통해 '40~50분' 분량 방송
첫 편이 방영되고, 지인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사실 촬영 중에는 답변에만 정신이 팔려있었기에 뭔가 생각날 겨를이 없었습니다.
방송 초심자의 긴장
... 이렇게 표현해야 할까요?
'삼프로TV 쩐래동화'를 이끄는 박정호 교수님은, 일종의
리얼리티 프로그램(Reality Program)
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대본은 없습니다. 주제만 있습니다.
그저
"형에게 평상시 얘기하던 대로 그냥 해!"
가 메인 주문이자 거의 전부였습니다.
긴장 & 집중, 그리고 아쉬움
"긴장 없이 차분하게 설명 잘했다!"
첫 방송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박정호 교수님을 포함해서 JFK를 잘 아는 베테랑 분들은,
'평상시 본인 스타일이면, 좀 더 여유 가지고 했을 수도 있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있었기에, 곱씹어보며 이런
아쉬움을 구체화
했습니다.
피드백
을 여러 지인들에게 직접 부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스스로도
복기(復碁)ㆍ반성(反省)
하고, 감사한 피드백과 함께
+/- 정리
하며
개선점
을 체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인도네시아' 및 '인도' 편 촬영을 앞두고
'벼르게(?)'
되었습니다.
< 두 가지 단상(斷想) >
첫째, 전문가를 맹신하지 말자!
활용하자!!
삼프로TV 나오니
'공식 전문가(?)'
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방송의 게스트로서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물류/무역 분야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 기준에서, JFK는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벌크선(Bulk Carrier)
관련
Shipping
업무를 하였습니다.
상사맨으로서
TradingㆍMining
업무는 물론 해외 지사장 및 본사 팀장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JFK보다 깊이 있는 전문가는 많습니다.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
의 경우, 실제로
화주(貨主)로서 활용
은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벌크선 Chartering(용/대선) 업무를 직접 했던 것과는 달리,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직접 경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JFK 또한
'전문가 중의 전문가'
에게 문의를 합니다.
JFK 설명으로 많은 분들이 이해 폭을 넓혔다면 뿌듯한 일입니다.
다만
사안의 깊이에 따라서는 전문가도 모두 갖춘 것은 아닙니다.
이에
전문가를 활용
하며
유용한 지식ㆍ노하우 습득
을 해야겠지만,
전문가에 대한 맹신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보다 '겸허'해지고 '경험'하며 '학습'하고 '성장'하자!
삼프로TV 출연은,
새로운 경험
을 통한
또 다른 배움ㆍ성장의 계기
를 주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로 이어지도록
직ㆍ간접적으로 도와주신 분들
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JFK를 이끌어준 박정호 교수님에게 우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JFK를 박 교수님에게 추천했던 지인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또
여러
지인
들 및 환경적 요소들
이 있었습니다.
JFK는 스스로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이 모든 것에는
다양한 행운이 조합된 백그라운드
가 있습니다.
다시금 겸허(謙虛)
를 떠올리게 됩니다.
'보다 겸허해지고 경험하며 학습하고 성장하자'
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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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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