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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From Korea Sep 30. 2021

인도 애증(愛憎) - 대화체 How (2/2)

이ㆍ납ㆍ승 - 역사 한 줄기 & 단기적 시각


'인도 애증(愛憎)' - 대화체 구성 How (2/2)


 

< Buddy >

사상 한 가지’라는 것이 ‘일원론 사상’.

어느 정도 이해는 했고~

 

다음으로 ‘역사 한 줄기’,

단기적 시각’ 갖기 쉬운 역사는 어떤 이야기지?

 





< JFK >

잠시 인도(印度)ㆍ인디아(India) 국가유래 보면,

본래 '인도'는 국가를 지칭하던 것이 아니야.

 

< Buddy >

인도’가 국가명이 아니었다?

 

< JFK >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4대 문명의 발상지 인더스 강(Indus River) 유역과

그 너머 인도아대륙(Indian Subcontinent) 지역을

인더스의 서쪽 사람들이 부르던 표현이지.

 

< Buddy >

그러고 보니, 인더스강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들은 것 같아.

 

< JFK >

초기에는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신두(Sindhu)’라는 큰 강으로 불렸어.

 

이후 페르시아가 정복하는데,

그들에게는 [S] 발음이 편하지 않았어.

그래서 [S] -> [H] 발음되고 페르시아어로 힌두(Hindhu)가 되었지.

 

< Buddy >

아하~!!  힌디어’ ‘힌두스탄’ 이런 단어들은,

페르시아어 계통에서 온 거구나~

 

< JFK >

그렇지.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

페르시아를 정복, 인도아대륙 북서부로 진출하면서

그리스/라틴어계에서 인두(Indhu)가 되는 변화를 겪지.

 

< Buddy >

그들에게는 [H] 발음이 어려웠구나~

 

< JFK >

그래서 Hindhu는 Indhu가 되고

훗날 영어로는 '인디아(India)'로 알려지지.

 

아울러 중국어 음차를 통해서는,

동아시아에 '인도(印度)'로 전파되지.

 

< Buddy >

아하~ 그렇군!!

신두 -> 힌두 -> 인두’, 그리고 ‘인도/인디아’ 흐름 Okay~

 





< JFK >

다시 처음 언급한 ‘단기적 시각’의 ‘역사 한 줄기’로 오면,

수많은 토호국들이, 사방의 적국들과 치열하게 다투던 역사.

 

'인도아대륙'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기 전까지,

현재 영토 수준의 남/북 모두 통일된 형태를 가진 적이 없어.

 

지도를 보면,

일단 중앙에는 데칸고원이 있어.

그리고 여러 산ㆍ강으로 지역이 나뉘어져.


이런 지형을 기반으로 각각의 토호국들이 존재했지.

 

< Buddy >

인도아대륙, 역사적으로 전체 통일된 적은 없었다!?

 

< JFK >

그렇지.  개별 토호국 베이스에서,

서로 다투기도 하고 외부 침략들도 받았지.

 

그러면서 몇 번의 통일왕조가 들어서곤 했던 역사지.

물론 사실상 현재의 전체 국토를 지배한 것은 아니었고.

 

< Buddy >

그러고 보니, 지금의 인도는 영국 침략으로 통일된 국토이고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이 있었다고 듣긴 했지.

 

< JFK >

영국은 인도아대륙을 식민통치하며

소수로 다수를 지배해야 했어.


이에 토호국 반란은 다른 토호국을 통해 진압하고

서로를 이간질ㆍ경쟁시켰어.

 

물론 ‘힌두교 vs. 이슬람교’ 갈등도 부채질했지.

 

< Buddy >

소수의 다수 지배’ 위해서는,

'내부 갈등ㆍ분열'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테니...

 

< JFK >

인도 민초들은,

가족을 지키며 권력자들의 횡포 감당도 버거운데...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토호국들 간의 전쟁에서도 힘들었어.

 

내일을 알기 어려운... 인도 백성들이 겪어온...

'각박한 삶의 역사'라고 해야겠지.

 





< Buddy >

인도아대륙,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치열했던 분열과 식민의 역사.


그래서 인도의 ‘일원론’ 및 ‘역사’ 함께 종합해 보면!?

 

< JFK >

일원론 사상 기반 위에,

단기적 시각 가질 수밖에 없던 변화무쌍 각박한 환경에서,

우리도 이렇게 살았다면...


우리는 어땠을까!?

어떤 사람ㆍ문화로 평가될까?

 

< Buddy >

음… 비슷했으려나...!?

거기 못지않았으려나...!?

 

< JFK >

과연 그들과는 다를 거라며 손가락질할 수 있는 우리일까!?


'그 시대' '그 장소' '그 상황'살거나 있지 않으면서

쉽게 비난(非難)할 것이 아니겠지.

 

뭐, 비판(批判)을 할 수는 있지만

비판ㆍ비난’은 구분해야겠지.

 

< Buddy >

그 상황에 있지 않으면서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나도 절대 동감.

 

그렇게 이해만 해도 감정이 좀 누그러지네...

 





< JFK >

!!  인도, 이ㆍ납ㆍ승 정리해보자.

 

* 이해 - 인도의 '일원론 사상' 및 '단기적 시각 갖기 쉬운 역사'를 파악한다. (머리)


* 납득 - 연관된 사람ㆍ상황들을 대입시켜 '역지사지 공감'을 해본다. (마음)


* 승화 - 거시적ㆍ장기적 마인드로 보다 '지혜로운 행동' '성숙될 자아'를 종합적 인식한다. (깨달음)

 

이렇게 정리!!!

 

< Buddy >

(웃으며)

그래서 너는 ‘훈련(訓練)’ ‘수양(修養)’ 계속한 거야?

 

< JFK >

(역시 웃으며)

아무튼 이런 이해깨달음(?)을 마음에 새기고,

인도에서의 벌어지는 공(公)ㆍ사(私) 부정적 상황들에 대해

이ㆍ납ㆍ승을 계속했지.

 

< Buddy >

이ㆍ납ㆍ승 지속이라...

 

< JFK >

안 하면 어쩌겠어!?

나도 살고, 인도 사업도 계속되어야 하는데~

 

그리고 나는 참 많이 성숙할 수 있었지.

 

< Buddy >

어쩔 수 없이!? ㅎㅎ

 

< JFK >

본의 아니게!?  본의보다 더!?

 

< Buddy >

웃어야 하는 거지!? ㅎㅎㅎ

 

< JFK >

아무튼 확실히 인도는 삶ㆍ인생ㆍ사업에 대해

철학적 깨달음’을 준다고 해야 할까...

진심으로 소중하고 고맙지.

 

그래도 인도... 참 쉽지는 않았다... 아련아련…

 

< Buddy >

(대놓고 웃으며)

다시 가라고 하면?

완전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오면 되잖아!? ㅋㅋ

 

< JFK >

하하, 왜 이래!!??

세상에는 경험할 '것' '곳' 많단다!!!


배운 것을 활용하며 보다 넓은 곳으로 나아가야지~~

새로운 '것' '곳'으로 도전을 지속해야 진정한 상사맨이지~~




 


이렇게 ‘HOW’ ‘대화체 구성’ 해보았습니다.

 

상기의 Buddy와 JFK는 각각 다른 사업/역할 영역에 있습니다.

 

문과’ ‘이과’ 단순 구분을 해보긴 했는데,

참 많이 다르면서도 공통의 관심사 및 지향점도 있습니다.

 

비슷하기에, 대화가 편하고 즐겁게 되면서도

다르기에, 서로 자연스레 가르침을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고 여러 경험들이 있기에

쓸거리는 많고 Draft도 꽤 작성해 보았는데...

퇴고ㆍ정리하는 작업/시간이 만만치는 않네요.

 

그래도 배움이 있고 시나브로 성장도 느끼는 바,

꾸준히 포스팅하며 이런저런 시도들 해보려 합니다.


  

 

From  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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