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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From Korea Jan 31. 2022

'장그래' 에게 '감정이입' 되네요!

'미생(未生) 씬리뷰(Scene Review)'  2/N


장그래 & Leo - 착수(着手) 1편



대학교 후배 한 명이 찾아왔습니다.

실제 쓰는 닉네임 Leo라고 부르겠습니다.


Leo와 함께 캠퍼스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축구클럽 OB:YB 전 통해서 처음 인연이 시작되었죠.

 

취업을 앞두고, 어느 날 진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Leo는 '종합상사'를 언급합니다.






"종합상사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어? ㅎㅎ"

"사고파는 무역에서 직간접 투자까지, 사업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곳이죠."


"혹시 미생 아니?"

"사실 미생을 읽어서 관심 갖고 종합상사를 진지하게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ㅎㅎ"


"음... '미생 모두 뻥이다!'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종합상사 '사양사업론' '무용론'도 있는데?"

"네 알고 있습니다. 일본 종합상사는 우리보다 시작도 빨랐고 그런 말들도 먼저 나왔죠."


"그렇지.ㅎㅎ  일단 미생에서 뭐가 그렇게 끌린 거지?"

"장그래를 통해 제가 보였어요."


<  웹툰 도서 미생 1권, '착수(着手)편 - 착수' 중에서  >


"명작 '미생(未生)',  바둑종합상사 베이스로 하지."

"네네"


"하지만 두 가지를 모르더라도, 보통은...

 직장인ㆍ일반인들에게 공감감동깨달음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장그래?"

"형, 저는 '장그래' 에게 '감정이입' 되네요. 너무도 와닿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이전, Leo는 일본에서 자랐습니다.


한국으로 넘어와 학교 생활 시작했으나,

해외를 러 차례 나가게 됩니다.

세계 무대에서 플레이할 '축구선수'를 꿈꾸며 축구 유학을 다녔기 때문이죠.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마지막은 스페인이었습니다.

해외 유학파 축구 꿈나무, 10대의 Leo였죠.


그런데 부상을 당합니다. 심각해집니다.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습니다.

꿈을 접고 고개를 떨구게 됩니다.


<  웹툰 도서 미생 1권, '착수(着手)편 - 착수' 중에서  >


'절망감'이 휘몰아칩니다.

언젠가 뛰고 싶은 국가들을 다니며 축구 유학.

간절히 꿈꾸던 유소년 시기.

그의 머리마음속에는 온통 축구밖에 없었으니까요.


<  웹툰 도서 미생 1권, '착수(着手)편 - 2수' 중에서  >


멀어진... 아니 불가능해진 프리미어리거 꿈.

자연스레 '방황' '혼란' 시기를 겪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러다 문득 마음을 다잡고 입시를 준비합니다.


아예 공부를 놓은 것은 아니었고 소위 말해 똘똘하니...

늦게나마 입시를 넘어 대학생이 됩니다. 대견하죠.


좋아하는 축구와 떼려야 뗄 수는 없으니,

Leo는 대학축구클럽에 들어가고 JFK와도 인연이 닿게 됩니다.


통상 선수 출신을 짧게 '선출'이라 부르죠.

어느 영역에서든 선출은 일반인(?)과 차이가 납니다.

'플레이 차원'이 다르고 '클라스'가 남다릅니다.


'원 인터내셔널'에 첫 발을 내디딘 '인턴 장그래'는,

어리바리 부족함에 그야말로 이리저리 치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선출 장그래'와 바둑으로 붙으면, 누군들 상대가 될까요...


대학 신입생부터 다시 시작한 '선출 Leo'.

캠퍼스 내, 축구 필드 플레이는 깔끔했으며

생활에서 과거의 축구 이야기는 자제하고

본인보다 나이 어린 선배(?) 및 동기들에게 겸손했습니다.


OB 선배들과 축구 경기를 하다가

트래핑/드리블/방향전환 스윽 후, '품질 좋은 패스'.

'어시스트'로 이어지며 '골'이 되기도 합니다.

선배들은 즐겁게 웃죠. 좋아하죠.


한 번은 JFK도 받았습니다.

Leo로부터 '차이나는 클라스 어시스트'를.

그런데 '골' 놓쳤습니다. 머쓱하게 말했죠.

"미안하다... 너의 그 좋은 '조공 패스'를..."






'프로 바둑기사' & '프로 축구선수'

장그래 & Leo, 그들의 과거 꿈과 좌절.


잠시 비교하며 생각하던 JFK는 다음 말을 이어갑니다.


"감정이입 '장그래', '미생' 관심/애정, '종합상사' 탐구.

 그 결과 종합상사 지원하고 싶다... 꼭 가보고자 한다...?"

"네 그렇습니다!"


"어설픈 환상은 안되는데...

 왜 상사맨이 되고 싶은지, 실질적인 내용으로 가볼까?"

"네 형. 꼭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ㅎㅎ"


"종합상사를 마음먹은 근본적인 이유가 뭐니?"

"음... '글로벌 업무'를 하면서 '성과 따른 보상'이 좋고,

 실제 '사업역량' 키우기에도 그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글로벌 업무, 성과 따른 보상, 사업 역량... 음..."

"형도 이런 부분이 크지 않으세요?"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From  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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