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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Nov 29. 2021

마법 같은 선물

자랑하지 않을 수 없다

출근했는데 JH가 어디서 주웠다고,

그런데 내게 줄 수밖에 없다고 쓱 내민다.


하얀색 샤프펜슬이었다.

J S Kim


어! 정말 내 이니셜이네.

신기하다.


받아 들긴 했지만

정말 주은 건지

아님 선물인데 내가 순진하게 속는 건지

잘 모르겠다.


누가 사놓고 안 쓴 거 같긴 한데

흔한 이니셜이기도 하니...


아무려면 어떠냐

일단 글 잘 쓰라고 신이 보낸 선물이라 믿기로 했다.


그 친구가 샀던

그 분이 주셨건

정말 마법 같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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