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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비가 내렸다
발견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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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형
Mar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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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주말 오후.
온 가족이 낮잠 한바탕 자고 일어나
동네 마실을 나갔다.
남도에는 매화꽃이 피었다는데
서울의 봄은 아직인가 보다...
저것 좀 봐!
아파트 단지 내
늘 다니던 계단 길 옆에
키 작은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노란색 페인트 비를 맞은 듯
잎사귀가 얼룩 투성이다.
검색해보니 '금식나무(Gold dust tree)'란다.
한겨울 기죽지 않고 살다가
봄이 되면 꽃과 함께 싱그런 연둣빛 새순이 나와
'청목(靑木)'으로 불리는 보통 '식나무'와 구별되어서
금빛 도트 무늬로 스스로를 한껏 뽐낸다 해서
'따라 하지 마'란 꽃말을 가졌다 한다.
동물처럼 암나무와 숫나무가 따로 있어
암나무만 가을이 되면 빨간 열매가 달린다고 하니
그 사연들이 참,
돈을 쫓고 남녀가 유별한 인간 세상을 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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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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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가 연습생입니다. * 문화잡지 <쿨투라> 병오년 1월호에 제 글 '나의 로시난테에게'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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