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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5시 반
일어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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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형
Dec 4. 2023
잠에서 깨어 화장실에 다녀왔다.
다시 잠들기에 애매한 시간.
브런치를 껴고
누군가가 쓴 글을 읽기 시작했다.
별것 없는 일상을 섬세하고 따뜻한 작가의 시선으로
참 잘 썼다는
생
각에 응원의 댓글까지 달아 주었다.
글을 쓰면서
나 역시 언제부턴가
나 스스로를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그걸 나눌 여유까지 생긴
모양이다
.
갑자기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
별로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저녁에
찍은 눈사람 사진으로 바꾸었더니
크리스마스 전날 밤 분위기가 난다.
며칠 남았나... 캘린더를 켜니
월요일 아침부터 잡힌 회의들과 약속들이 가득하다.
연말이 되면
마치 세금 정산하듯이
한 해 동안 벌려놓은 일의 성과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만남을 통해 갈무리가 필요하다.
이쯤 되면 다시 졸릴 법도 한데
시간은 아직 아침 5시 반이다.
일어날까 말까.
일어날까 말까..
따뜻한 이불속을 포기하기 힘들다...
알람이 울
렸
다.
손에서 놓친 스마트폰을 집어 끄려고 하니
배경화면 눈사람이 손 흔
들
며 응원해 준다.
일어나
3주만 고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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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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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가 연습생입니다. * 문화잡지 <쿨투라> 병오년 1월호에 제 글 '나의 로시난테에게'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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