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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가 섹시한 이유
도도한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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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형
Ap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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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lque Chose
영어로는 '어떤 것(Something)'이란 뜻을 가진 불어다.
우연히 유튜브로 보게 된
카를라 부르니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알게 된 단어다.
뭔가 너무 좋은 것은
정확히 설명하거나 묘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때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패션모델 출신의 가수이자 한때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부인이었던 배경 때문일까?
'프렌치 억양'이 살짝 섞여서 그런지
묘한 우아함이 풍기는 그녀의 영어가 귀에 쏙 들어온다.
(인터뷰어인 조승연의 질문도 꽤 적절히 고급스럽긴 했다)
나는 불어를 사랑한다.
제대로 말해 본 적도 없으니 짝사랑이다.
그런데 왜 좋은지 이유를 대라면 참으로 어렵다.
굳이 말해보자면 '
R' 발음 때문인 것 같다.
내 생각에 언어의 맛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불어와 영어의 가장 뚜렷한 차이를 만드는 철자다.
예를 들어
영어는 밖으로 소리 내어 굴린다.
'
R
omantic Comedy
' (뤄~맨틱 코미디)
불어는 속으로 끓이다 뱉는다.
'
Lavie en
R
ose
'
(라비앵 흐~오즈)
어떤가.
유쾌한 영어보다
도도한 불어가 더 섹시하지 않은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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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인터뷰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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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가 연습생입니다. * 문화잡지 <쿨투라> 병오년 1월호에 제 글 '나의 로시난테에게'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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