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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사곡 Mar 18. 2023

나 자신을 이겨보자…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

목표를 세우고 진행함에 있어서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계획했던 중간 목표들을 이루고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요즘 다시 깨닫고 있다.

시간이 없다,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 집중이 잘 되는 곳에서 해야 한다 이러한 핑계를 만들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전 하게 되었다. 이게 점점 지속되면 마음속에는 걱정이라는 근심이 쌓이기 시작한다.

목표를 위한 데드라인은 정해놨고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점점 걱정이 쌓여가는 것은 당연하다. 걱정이 많아지면 결국 그 목표에 대한 의구심으로 바뀐다. '이미 늦은 것 같은데 지금부터 해도 될까?',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 아닐까?' 이런 고민만 하다 결국에 데드라인이 넘어가게 된다.


결국은 나 자신을 이기냐, 못 이기냐이다.

나 자신을 못 이기면,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고 편안한 것, 안정된 것만 찾게 된다. 우스운 건 나도 그렇게 될 것을 이미 머릿속으로 알고 있지만 조금만 긴장이 풀어지면 다시 예전 습성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 무한루프를 끊기 위해서는 강제로 환경을 바꾸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할 때 집이 아닌 무조건 밖에 나가서 한다거나,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는 게 아닌 카페를 간다던가 해서 집의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게 강제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것만 실행하더라도 목표한 것을 80%는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이 아닌 공간도 편해졌다?라고 하면 같이 함께할 사람들을 모집하여 나 자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겠다.


이외에도 남들에게 선언을 해서 못 이룰 시 큰 페널티를 본인이 진다거나, 주기적인 자기 성찰을 통해 나 자신을 동기 부여 시킨다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하나든 여러 가지든 찾아서 그대로 하면 된다.

사실 다들 어떻게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다만 생각만 가지고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실천을 해서 이루고 있는지의 차이이다.


배네딕트 컴버비치의 JUST DO!! 연설을 보면서 처음엔 왜 저렇게 까지 오버하면서 핑계 리스트를 말하는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돌아보면 내가 30년 동안 다 해봤던 핑곗거리였던 것 같다.

이 연설에서 컴버비치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냥 닥치고 해!!"이다. (1분 25초에 나온다. 물론 닥치라는 말은 안 나온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평소에도 많이 들은 말일 수 있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진짜 하고 있는지.


인간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하고, 잘 살고 싶어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고 이 요소들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개인의 능력들이 필요하다. 그 능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까지의 묵묵한 성장이 필요하다. 성장을 하기 위해선  그 성장에 필요한 무언가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왜 그걸 지금까지 못하고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무한 루프를 끊어내야 할 때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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