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청소년 인문 토론의 장,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를 소개합니다
청소년, 한 권의 책을 만나다
2007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청소년들의 토론 수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열여덟 살 청소년들은 『희망의 인문학』을 함께 읽었고, 그 책에는 "인문학을 통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민주시민이 될 때, 빈곤의 대물림은 근본적으로 해결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클레멘트 코스'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읽고 영감을 받은 청소년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인문학 기획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새로운 소통의 장
치열한 경쟁과 가혹한 줄세우기 앞에 놓인 대한민국 청소년이 함께 모여 세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 사유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만든다면,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정세청세)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매회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된 영상을 찾거나 제작하여 소통의 매개체로 정합니다. 영상을 함께 보고 다양한 의견을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는 진정한 소통을 배우는 장입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열리는 정세청세
정세청세는 3년째 되던 2009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자발적으로 모여 정세청세를 시작한 것입니다. 또 정세 청세를 기획했던 청소년들이 이젠 청년 멘토가 되어 도움을 주는 선순환도 일어났습니다. 2019년까지 전국 36개 지역에서 2만 3천여명이 참여하여 열린 정세청세는 전국 각지의 기획팀원이 온오프라인에서 만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소통의 경험을 나누는 전국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