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오늘을 붙잡자.
거울을 보다가 문득 나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질문은 단순했지만 대답은 쉽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손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있었고 창밖으로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왔다.
그런데도 마음 깊은 곳에는 허전함과 불안이 스며 있었다.
아마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기에, 그 결핍이 늘 마음 어딘가를 흔드는 것이 아닐까.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직업이 좋아야 행복한 걸까, 돈이 많아야 행복한 걸까.
나는 오랫동안 그 질문을 붙들고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중요한 건 내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자리에서,
의미와 기쁨을 느끼는지 여부다.
그곳이 고통이라면 결국 내 인생의 절반이 불행해지는 셈이니까.
행복의 무게추는 가정에서도 같다. 밖에서 아무리 칭찬을 받고 성취를 이뤄도,
집 안 공기가 차갑다면 그 성공은 공허할 뿐이다.
가족과 함께 웃고, 서로를 신뢰하며 지낼 때 비로소 삶이 따뜻해진다.
돌아보면 나는 그 부분을 자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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