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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버킷리스트를 쓰는 용기

죽음을 떠올릴 때, 삶이 선명해진다.

by 정성현

3화. 버킷리스트를 쓰는 용기


죽음을 떠올릴 때, 삶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은퇴 준비를 언제부터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빠를수록 좋다.” 하지만 그 준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차원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은퇴 이후의 삶을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그것이 진짜 은퇴 준비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과거의 작은 행동들이 쌓인 결과다.

그리고 지금 내가 내리는 결정 하나가 앞으로의 삶을 바꿀 것이다.

새로운 기회를 만나려면 과거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어제의 후회가 오늘 내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답할 때다.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길 위에 서다

우리는 익숙한 안전지대에 오래 머무른다. 안정은 편안하지만, 성장은 없다.

적극적인 삶을 살려면 과거의 나와 결별해야 한다.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곧 멈추고 만다.

지금이 바로 다시 발을 힘껏 디딜 때다.


어느 날, 아내가 TV를 보다가 급히 나를 불렀다.
“여보, 이거 좀 봐. 저기 꼭 가보고 싶다.”
프로그램 속 배경은 피렌체였다.

화면 너머였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나는 무심코 대답했다.
“정말 멋지네. 나도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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