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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돈은 불행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행복을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by 정성현

10화.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돈은 불행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행복을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이 단순한 진리를 잊고 삽니다.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은퇴를 준비할 때조차 통장의 숫자를 행복의 잣대로 삼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진 돈이 늘어날수록 마음이 가벼워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순간을 자주 맞닥뜨리게 됩니다.

친구를 잃은 경험, 한순간에 무너지는 건강,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관계의 소중함 앞에서 비로소 깨닫습니다.

행복은 통장의 잔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바라보고 누구와 시간을 함께 나누느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돈으로 지켜낼 수 없었던 친구들

중학교 동창 K는 인천에서 사업을 크게 하던 친구였습니다.
“나에겐 고향 친구들이 가장 좋다.”
그는 늘 이런 말을 하며, 모임이 있을 때마다

포항에서 문어를 공수해 와 친구들과 함께 먹곤 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별장도 마련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누구보다 여유롭고 성공적인 삶을 살던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암은 돈으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두 번의 수술 끝에 결국 그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나는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아도 지켜낼 수 없는 게 인생이구나.

그때부터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내 마음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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