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하고 다가오면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이
그 앞을 막아서고.
빛바랜 볼펜자국에
뭉클해지는 가슴을
낙엽에 띄워
너에게 보낸다.
어디쯤 가고 있는가.
친구여.
우리함께 밤을 새워
별을 세진 않았어도
꿈을 세워 살아가자던
그 날 밤이 선명한데.
앞머리가 찰랑찰랑
너의 뒷꽁무니를 졸졸졸졸
빈 가슴 반정도는
같이 지고가던.
친구여.
어디에 있는가.
불러도 듣지못할
네가 그리운 밤이
그날밤 같지 않아
무너진 가슴이
중얼중얼 외친다.
친구여.
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