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JA

진주빛 머금은 별들을
한아름 쏟아내면
그 안에 당신이 달빛같은
미소를 지으며 마법처럼 나타나.

아주 작은 소리에도
허둥지둥 웅크리는 내 마음에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손가락 두개.

첫 눈을 뜨면 보이는 동그라미.
행복을 가득히 하루의 시작을
위로하고.

둘째 눈을 뜨면 발가벗은 전구 두개.
어쩔 수 없음을 가득담아
몰아치는 햇살이 야속해도
다시 살아가게 해.

나중에 당신을 닮았으면
좋겠어. 동그라미 동글하게.
눈에도 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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