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산부다. 17

속쓰림. 체끼. 명치통증

by JA

임산부가 된 이후로 가장 힘든건 역시


나의 복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한 통증들이다.


그 중에는 임신 초기 나를 괴롭혔던 체끼가 가장 힘들었고


지금은 속쓰림과 명치통증도 더해져 하루하루 정말 너무 힘들다.


어떤 증상이 언제 나를 찾아올지 몰라서 늘 속이 빌까 노심초사하고


먹고싶은 음식도 양껏 못먹고 먹을때도 늘 손가락으로 30-50번을 씹고


삼키려고 노력하는 정말 안쓰러운 나날들.


요즘은 부쩍 속쓰림이 심해져서 괴로워 하는 나를 보며 한번은 남편이


양배추를 직접 사과넣고 갈아줬는데 채소썪은 향때문에 입에도 못대고


한병을 다 버렸다.. 그리고 결국 오늘 매일 오시는 풀무원 아주머니께


위에 좋은 음료 몇개를 추천받아 시음해본 후 케일과 샐러리 음료를 주 3회


받아 먹기로 했다. 사실 빠듯한 살림에 단 돈1-2만원도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남편말대로 한살이라도 어릴때 먹는게 효과가 있길 바라면서 큰 결정을 내린것이다.


한달정도 먹어보고 효과가 있으면 주위에 널리널리 알릴 예정이다.


오늘로 19주 5일. 우리 다온이는 양수안에서 뭘할까.


문득 그리워진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비오는 금요일. 여전히 속은 쓰리고 장은 탈이 난 상태이지만


나는 엄마니까 강하게 버텨야겠다! 아자아자!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