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운동장은 보장되어 있는가
여성 생활스포츠 환경을 넓혀주어야 하는 이유
얼마전 SBS하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그녀들이 운동장'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성 생활체육팀들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체육 활동의 대한 사회 시선과 여건 문제등을 다루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등 여성 프로 스포츠팀이 존재하고 프로리그가 활성화 된 종목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여성 생활 체육인이나 팀이 앞에서 제시한 스포츠 종목을 비롯한 소위 남성 스포츠로 인식된 스포츠를 즐기는 데에는 많은 편견과 어려움이 아직도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학교 체육 활동의 문제점을 하나의 원인으로 제시하였다. 학교 내에서의 여학생들의 운동장 사용 면적과 횟수는 남학생들과 비교 했을 때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는 여학생들의 체육 종목 참여율이 낮아서라기 보다는 여성이 즐길 수 있는 체육 종목이 한정되어 있거나 전통적 인식으로 여성들의 체육 종목 선택권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하고 있었다.
앞에서 말한 현상과 원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내가 학교를 다니였던 때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규정은 남성과 여성으로 하여금 행동 선택권을 제약할 때가 많다. 이는 여성의 대한 남성의 우위를 가져오기 위함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남성들 또한 적지 않은 피해를 얻고 있고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학창시절 잊지 못하는 경험이 있다. 그것은 '공기놀이'이다. 남자가 무슨 '공기놀이'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공기놀이'를 할 때에도 그러한 시선이 존재하였다.
초중고를 남녀 공학을 나온 나에게 있어 여자들의 놀이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놀이 중 하나 이였다.
당시 이 '공기 놀이'라는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여학생들의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스포츠와 놀이의 목적은 어울림과 공유 ,공감이다. 따라서 이 놀이와 스포츠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고 인식으로 참여의 제약을 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놀이의 개발과 더불어 여성들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참여를 높여 여학생들의 운동장 활용과 참여 비율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체육 환경에서도 여성 생활 체육인들이 남성들과 비교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