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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Aug 04. 2022

펠로시 대만 방문에 한국 제과 업체 상한가??

2022-08-04 목요일 한경, 매경 경제 신문 요약 정리


1.펠로시 대만 방문에 크라운제과 상한가…무슨 일이지?

中 "대만과자 수입금지" 발표
크라운제과 곧바로 상한가
동원수산 등 수산株도 급등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대만 식품 브랜드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 등 경제 보복에 나서자 제과·수산업종을 비롯해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국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대만 식품 브랜드 100여 곳에 대해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과자, 빵 등으로 분류된 107개 제과 품목 가운데 35개가 수입 일시 중단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출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조치가 크라운해태 계열사들의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 기본적으로 금지된 품목 비중이 높지 않은 데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난다고 해도 중국 현지 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2. 펠로시 대만 방문, 더 첨예화된 美·中 치킨게임

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중국 반(反)체제 인사도 만났다. TSMC 회장을 만나서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문제도 논의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하기 전 대만해협에 전투기를 보내고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거나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식의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갈 데까지 가는 식이다. 중국은 대만을 상대로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하고 천연모래 수출을 중단하는 등 무역 보복에도 나서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월 열리는 제20차 공산당대회에서 3연임을 노리고 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대만·인권 문제, 무역 분쟁 등에서 한 치도 양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펠로시 의장이 3일 대만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 미·중 치킨게임이 첨예화된 시기인지라 펠로시 의장의 방한 기간 중 그와 만나는 여야 정치인의 발언도 예민하게 조명될 수 있다. 그럴수록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에 대한 우리의 수출 비중은 여전히 높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도 중국의 협조는 필요하다. 그런 현실에 기반해서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명확하고 일관된 외교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미국과 공유하면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이어야 한다.


TSMC는 미국과 서방에 반도체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등 유사시에 대비해 TSMC에 미국 공장 건설을 요청해 왔다. TSMC는 2020년 5월 120억달러(약 15700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최첨단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공장은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설비 확대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은 북미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미국 테슬라,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장 설립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이를 9월 이후로 연기했다.


3. "쏘카, 모빌리티 흑자기업 되겠다…주차·티켓·숙박예약 슈퍼앱 출시"


박재욱 대표, IPO 설명 간담회
차량공유 점유율 79% 국내 1위
공모자금 60%, 신사업에 투자


“세계 모빌리티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 전환에 성공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



국내 1위 차량공유 업체 쏘카의 박재욱 대표(사진)는 3일 “차량, 전기자전거, 열차 등 모든 이동수단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이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쏘카는 국내 차량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79%를 확보한 1위 사업자다. 누적 회원 수는 약 800만 명이다. 전국 4500여 곳의 쏘카존에서 1만9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밖에 자회사들을 통해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약 2000억원의 자금 중 60%가량은 인수합병(M&A) 및 지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있는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분 투자를 통해 슈퍼앱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 네이버 '물류 메가 TF' 신설…수요맞춤형 배송서비스 개발

당일배송 올해 두배로 늘리고
새벽배송 연내 출격 준비마쳐


네이버가 배송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핵심 서비스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반격에 나섰다. 최근 일부 유통업체가 포기한 새벽배송에도 뛰어든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는 포레스트CIC(사내독립기업)에 신규 배송 서비스 개발을 위한 '물류 메가(mega·거대) TF'를 신설했다. 네이버는 배송이 커머스 사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부에 흩어져 있던 배송 서비스 관련 기획, 운영, 마케팅 등 주요 조직들을 하나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TF에 기존 네이버 배송 역량을 총집합시킨 셈이다.


현재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쿠팡처럼 풀필먼트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네이버에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정기구독 등에서 다루는 상품들의 익일배송, 당일배송 등 빠른 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당일 배송 물량을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서비스 지역도 전국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테스트 중인 새벽배송은 곧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물류 메가 TF는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을 활용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작년에 NFA를 구축하고, 여기에 국내 물류 전문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른바 '네이버의 물류 연합군'을 키우기 위해서다. NFA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메쉬코리아와 테크타카도 NFA에 합류했다.


네이버는 주문 이후 1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퀵배송, 냉동·신선식품 전문 배송, 명품 등 고가 제품을 위한 프리미엄 배송, 희망일·시간 지정 배송 등 판매자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물류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3. 싼건 요기요, 빠른건 배민…워킹맘이 직접 해봤다

'주문후 1시간내 배송' 전쟁

B마트, 20분만에 배달 완료
3만원 넘으면 무료배송

요마트, 가격 9% 더 저렴
채소·과일 등 신선도 높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의 온라인 침투율(전체 소비 시장 중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2%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온라인 배달 주문 플랫폼사들까지 앞다퉈 장보기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면서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quick commerce)' 장보기가 일상화하고 있다.


퀵커머스는 온라인 주문 후 15~1시간 안에 문 앞까지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마켓컬리 등 기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2018년부터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B마트'를 운영해온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은 올해 2월부터 배민의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B마트에 도입해 배송 시간을 기존의 약 4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확 줄였다. 현재 B마트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지역 내에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MFC40여 곳을 구축했다.


지난해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을 인수한 GS리테일은 지난 5월 퀵커머스 '요마트'를 재출시하고 자사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를 MFC로 삼아 지난달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전국의 85% 지역에서 신선제품을 30분 내 배송 가능하도록 하는 콜드체인도 구축했다. 요마트의 물류 거점인 GS더프레시 점포는 전국에 335개가 있다. 지난해 출시된 쿠팡이츠 마트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목동 지역에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께 B마트와 요마트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동일 브랜드의 동일 제품 5개를 포함해 같은 용량의 유사 제품까지 총 12개의 식재료를 구매했다. 부산어묵(200g), 닭볶음탕용 생닭(800g), 대패삼겹살(500g), 부침용 두부(300g), 감자(1.2㎏), 물냉면 간편식(4인분), 짬뽕 간편식(652g), 냉동 핫도그(400g), 냉동 김치만두(400g·2팩), 순대(500g), 대추방울토마토(700g) 등이다.


구매 가격 총액은 B마트가 8만4840원, 요마트가 7만7620원으로 요마트가 약 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브랜드의 동일 상품 5가지만 비교했을 때도 요마트가 총 1150원 더 저렴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기존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갖춘 GS더프레시를 MFC로 활용하는 요마트가 바잉파워(구매력)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마트나 요마트의 상품 판매 가격은 전국 어디서든 동일하다.


배달 시간은 B마트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B마트의 배송 시간은 주문 후 20분, 요마트는 주문 후 53분이 소요됐다. 


최소 주문금액은 B마트와 요마트 모두 1만원, 배달비는 3000원으로 동일했다. 다만 B마트는 주문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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