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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Dec 26. 2022

IT업계 배민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이란?!

[불도저의 책 리뷰] 이게 무슨 일이야!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내용을 볼 수 있어요.


1. 배민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란?

2. 매일 마주해야 하는 새로운 혹은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3.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것

4. 일을 잘한다는 것은?




1. 배민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란?


나는 이런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


회사의 ‘비전’이 명확하고, ‘성장’하는 회사여야 하고, ‘소통’이 잘되는 회사였으면 좋겠고, 마지막으로 내가 일개 부속품이 아니라 이 회사를 함께 키우는 구성원으로서 ‘존중’ 받는다고 느끼며 일하고 싶다.


'이게 무슨 일이야!' 책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도 결과를 좋게 내는 사람이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다른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은 나보다 시간을 더 많이 썼거나 경력이 많아서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1. 일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중간중간에 동료들에게 일의 맥락을 잘 공유해주는 사람, 그리고 일의 맥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2. 누가 묻지도 않아도 출근하자마자 전날의 실적을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공유해주는 사람

3. '지금 이 일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궁금해하겠구나' 혹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이 또 필요하겠구나' 판단하고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하는 사람


위 세 가지를 잘하는 사람들은 전체적인 맥락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일을 시작하기 앞서서 팀원들에게 "왜 A라는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B와 C도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봤더니 이런 목적이 있어서 우리는 A를 하기로 했어"라고 어떤 이유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차분하게 공유해준다면 빨리 납득이 가고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기 때문에 원활하게 일이 진행이 된다.


배민의 한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의 착수보고를 일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은 일의 시작으로 보는 데 각 부서에서 우려하는 부분이나 강조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미리 각 부서 팀원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하고 10팀의 부서팀장들과 만나서 회의를 한다."



2. 매일 마주해야 하는 새로운 혹은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레이달리오 원칙 책에서 좋아하는 말이 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진실을 보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일을 마주하면서 살아간다. 새로운 문제나 풀리지 않은 문제들을 끝까지 해결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누군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항상 사소한 문제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작은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데 큰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직시하지 않으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혼자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현재 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왜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해결한다면 좋은 시너지가 발생될 것이다.


배민의 일잘러들

함께 일하는 상대가 부족하면 언젠가 본인한테 그 일이 돌아올 테니까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업무능력을 높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고,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신입이든 주니어든 시니어든, 본인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꺼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신입 시절에 일을 잘하는 척하려고 했다면 일을 배울 기회를 얻지 못했겠죠. 잘 모르는 걸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는 거야말로 주니어의 특권이니, 그 시기에 가급적 많이 물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걸 왜 하는지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합의를 도출한 후 끌고 가는 스타일 중간중간에도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계속 알려주었다.


명성도 굉장히 높고 일도 잘한다고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새로운 조직에 가면 그동안의 명성 등을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정말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더라.




3.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한 것


마케팅은 전략, 브랜딩은 철학이라고 하는데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때 ‘전략’은 전쟁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항상 상대방이 있다. 그래서 전략을 세우기 전 상대방을 먼저 살피는 게 매우 중요하다. 반면 통상적으로 ‘브랜드 전략’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브랜드는 철학이라고 이야기한다. 철학은 내면을 돌아보는 것이고, 내가 누구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을 할 때는 바깥을 먼저 살펴보고 브랜딩을 할 때는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뿌리가 되는 생각이라 생각한다.



4. 일을 잘한다는 것은?


먼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못하는지 알고

내가 가치를 주려고 하는 세상에 어떤 니즈가 있는지 알고

이것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잘 아는 것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못하는지 알아야 한다. 즉 자기 객관화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에 따라 자존감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것을 부각하고 못하는 것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셋팅이 되고 나면 내가 가치를 주려고 하는 세상에 어떤 니즈가 있는지 탐색하고 이것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잘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일’: 어떤 계획과 의도에 따라 이루려고 하는 대상

일을 할 때 의도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책을 재밌게 읽었는 데 인터랙티브코프 회장 배리 딜런의 이야기가 감명 깊었다. 그는 "낯선 세계로의 모험을 멈추지 마라"라고 말하며 영원한 베타버전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새로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새로운 도전과 학습 기회를 찾는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접했을 때 자신이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 모르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모르는 걸 질문하지 않는게 부끄러운 행동이다.


배리는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면서 대부분 사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경험도 없었다. 그렇지만 그가 성공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항상 베타 서비스의 마인드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아는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무지하다고 생각하고 '무지'를 자산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매 사업마다 성공을 시켰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지하는 대신 복잡한 문제들을 해체하고 분석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고 말한다.


새로운 일을 할 때 기존에 있었던 방식으로 접근을 하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기술과 트렌드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방식이 통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똑같은 도구, 똑같은 지식, 똑같은 전술의 효과는 영원하지 않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변하거나 시장이 변하거나 경쟁자가 변하거나 산업이 변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변해야 한다. 나는 그렇다면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잊거나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여러 기업가들의 책들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항상 베타 서비스의 마인드로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 '이게 무슨 일이야' 책에서도 언급했던 내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들도 추천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2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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