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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태경 Oct 01. 2023

산은

햇살이 그림자를 거둬낸다

밤새 이 숲을 지배하고 있었을 어둠까지도 거둬갔다

가을초입 성성해지는 나뭇가지를 비집고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눈이 부시다

밤새 사나웠던 꿈자리가 계곡물소리에 씻겨 내려간다

매번 그렇듯

산은

나를 품는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자연, 사진찍기가 서툴러서 일지도. 맘에 담았으니 그만


(바람의 노래 ) 소향

https://youtu.be/V5Mj9ZjLImY?si=ZKMIDpFGcnjnZx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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