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내가 1인칭 나에게

by 최태경

책을 읽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사람인지, 희망적인 좋은 말을 하고 사는지. 말은 삶의 에너지가 되어 돌아온다.

좋은 생각과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가? 화두를 던진다.

머리로는 무슨 생각인들 못 하겠는가 다만 세 치 혀를 통하게 되면,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겠지만 독이 든 비수로 가슴에 박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불편하다고, 상황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밖으로 시퍼런 독설을 하게 되면 주위에 살아남을 게 뭐가 있겠는가.

늘 기도하는 맘으로 살자.

남과 나에게 상처 주지 않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후덕하게 살자고 자신을 다독인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이 다반사다.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누구든 쉬운 삶은 없다. 나름의 방식대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힘든 일이 있어도 남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과유불급’ 좋은 말도 거듭 얘기하다 보면 지겨운 법인데, 듣기 싫은 소리를 연거푸 듣는 일은 괴로운 일이다. 남에게 무의미한 개인사나, 들어 좋을 거 없는 부정적 얘기, 직관적 사고를 상대에게 이입시키려는 언사는 불편을 자초하게 된다.

쏟아 내지 못 하는 말에 연연하지 않고, 털어 버릴 수 있는 커다란 마음 그릇이 절실하다.

사는 날까지는 좋은 에너지로 살고 싶다.

말이 씨가 되고, 순환의 흐름이 되어 내 운명을 이끈다.

따뜻하고 어진 언행으로 나에게, 더불어 곁에 있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 뿜뿜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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