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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태경 Jun 13. 2021

내겐 결코 가볍지 않은 문장들

밀란 쿤테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뇌가 간질거린다

긁어도 해갈되지 않는

알듯 말 듯

복잡 미묘하다

20년이 지나 읽어도

완전한 이해란 쉽지 않다

필히 이번에는 속 시원하게 읽어보고자

오기가 발동한다

역시 어렵다

<프라하의 봄> 영화로도 나와 있다니

영상으로는 어찌 풀어놨을지

사비나 역의 줄리엣 비노쉬에게 빠져 더 복잡해지려나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는 문장들 사이에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사랑을 삶을 사상을

묘하게 아름답게 풀어놓았다

 글의 이해를 돕기엔 풀이를 읽는 게 빠를지도 모르겠다

http://naver.me/FeOCMlLK

내겐 결코 가볍지 않고 가벼울 수도 없지만

아름다운 문장이 꿈틀거리는 책

밀란 쿤테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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