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누군가의 선물이 되고 싶다

by 캘리그래피 석산

여러분은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점수를 주시나요?

쑥스럽게 뭘 그런 걸 질문하냐고요?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절대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을 당신에게 표현하는 습관.. 거창한 선물을 주어서가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함께 축하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격려하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것!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행복한 선물이 아닐까? 받는 사람의 환한 얼굴을 떠올리며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준비하는 즐거움.., 마음의 선물이든 물질의 선물이든 그런 설렘을 듬뿍 담아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다는 것.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그중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몰랐던 사람과의 만남도 선물이고, 우연히 길을 걷다 몇십 년 만에 만난 동창생도 선물이며, 바쁜 일상 속에서 본인의 생일날을 잊고 지나칠 때 기억해 주며 축하를 보내 준 사람도 선물이다.


"나도 누군가의 선물이 되고 싶다"


세월호의 참사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락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가족들에게 망자의 유품을 수습해 드리는 것도 값진 선물이다.


더운 여름날!

봉천동 난곡 언덕배기를 허리 굽은 할머니가 파지 리어카를 힘들게 끌고 지나갈 때 뒤에서 밀어주는 학생들의 선행도 고마운 선물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가 일손을 돕는 일 또한 훈훈한 선물이다.

결혼한 부부가 10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다가 11년 만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두 부부에게 얼마나 귀한 선물이 될까?


이렇듯 '선물'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될 뿐만 아니라, 기쁨과 행복의 심지가 된다.

#17 누군가의 선물이 되고 싶다 이미지.jpg '누군가의 선물이 되고 싶다' 순수 캘리그래피

위 글씨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보석 같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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