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참이누리

by 캘리그래피 석산

‘참되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 세상’


'참이누리'는 소외된 다문화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 발굴 지원하며, 다문화 가정의 여성과 아동 및 청소년이 사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비영리 법인 단체 사무소는 서울시 강서구 곰달래로 237-5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몇 달 전 ‘참이누리’ 발기인으로 참여 중인 신창욱(서울시 강서구) 구의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좋은 일 하는데 석산 작가님의 석산체 재능기부를 받고 싶다는 것이 골자였다.


본인은 재능기부도, 상업적인 서체 의뢰도 ‘신의’와 ‘신뢰’를 가장 큰 덕목으로 지금껏 임에 왔다.

신창욱 의원은 굉장히 오래된 인연으로 기억하고 있다.


2012년 10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2 한국전자전이 열렸는데 이레 전자관에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석산체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을 설치해 이레전자 부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 사진을 촬영해 주는 이벤트에 바쁜 의정활동에 시간을 쪼개어 찾아온 것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이후 가끔씩 안부만 주고받는 관계였지만 참 좋은 분으로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참이누리”는 ‘참되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라고 했다.

좋은 뜻을 지닌 ‘참 이누리’에 하나 더 콘셉트를 붙이지만 어머니의 모필 서한에서 느껴지는 서민적 체취와 정서를 독특한 서풍에 담아낸 故 신영복 교수의 쇠귀체를 닮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솔직히 당대 서예가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공감이 가는 디자인적인 서법을 구사했던 신영복 교수를 존경했던 터라 최대한 느낌을 쇠귀체에 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더 캘리그래피가 매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유롭고 다양한 구사력이 필요한 캘리그래피는 어려운 서예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이다.

서체 작업을 완성하고 난 후, ‘참이누리’ 이가온 이사장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참이누리’가 나아갈 방향의 정관과 함께 고맙다는 인사 메일이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것!

새삼 감사하게 생각했던 오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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