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나무야 나무야’ 시즌2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메인 타이틀서체

2017년 1월,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불안, 초조, 낙망, 실의에 빠진 가운데 설날을 보내야 했다.

이 시점에서 KBS 한국방송은 나무와 숲에 사는 생명들의 소박하고도 신비로운 생태와 숲의 색, 소리, 향기,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여배우들의 여정을 통해, 자연의 위로와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는 설날 특집 다큐멘터리 ‘나무야 나무야’ 3부작을 가동했고, 급기야! 잘 나가는 여배우 3인(김미숙, 강혜정, 박솔미)을 투입하기에 이른다.

제1부는 300년을 함께 살다.. ‘포항 덕동 소나무 숲’ 편에는 배우 강혜정 씨가 안내했고, 제2부는 시간이 멈춘 숲..’ 횡성 자작나무 숲’에 배우 김미숙 씨, 마지막 제3부는 숲이 건네는 선물.. ‘홍천 은행나무숲’ 배우 박솔미 씨가 힐링의 여정을 안내했었다.

방송이 끝나고 ‘나무야 나무야’는 시청자들의 재방영 쇄도로 3~4차례 정도가 더 방송이 되었다. 그토록 국민들의 마음속에 엉키고 설킨 울분들을 해소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 후, 설특집이 끝나자 ‘나무야 나무야’ 스태프들은 3월부터 추석을 한 달 남겨 둔 시점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나무야 나무야’ 시즌2를 준비했다. 이번 추석특집에서는 2부작으로 숲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울림 스토리를 선물했으며, 제1부에는 배우 이소연 씨가 아버지의 나무.. ’ 하동 편백나무 숲’으로 향했고, 제2부는 시즌1에서 출연했던 국민배우 김미숙 씨가 다시 한번 재 출연해 300년의 유산.. ‘부산 아홉산 대숲‘으로 안내했었다.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시즌2 주요 이미지(방송화면캡쳐)

앞으로 KBS는 시리즈로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숲을 찾아 방영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