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봉현면 오현로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 社會的企業: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은 주주와 소유자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되기보다는 그 사업체, 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되며 운용방식에서도 친환경적, 민주적 운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출처: 다음 백과] ‘소백 로컬푸드 협동조합’ 이야기다.
소백 로컬푸드 협동조합은 지역 농산물 및 마을기업 제품 등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한 기업으로 위탁 급식과 도시락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느 날 장성희 대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석산 선생님의 강원도 농가들을 위한 ‘강원도를 팝니다’ CI를 비롯해 농가 브랜드를 손수 재능기부형태로 써 주셨다는 신문 기사를 접하고 “참 좋은 일을 하시는 작가 분이시구나” 라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직접 목소리를 들어보고 작품 의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대부분 영주시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자체 쇼핑몰에서 취급해 판매를 하는 것이고, 학교, 기업 대상의 도시락 주문은 차량을 이용해 배달을 해주는 형태다 보니 차량 랩핑(wrapping: 차량 외관에 얄은 특수 재질의 시트를 덮어 씌워서 흠집을 방지하거나 새로 구입한 차량에 흠집 보호 용도나 멋스럽게 꾸미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도색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까지도 해야 하니 서체에서 느끼는 이미지를 최대한 ‘역동성’을 살려 달라는 주문을 했다.
작년에 경북 영주시 천연염색 매장에 볼 일이 있어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소백 로컬푸드 협동조합’ 로고가 새겨진 승합차를 우연히 봤는데 뿌듯함이 물밀 듯이 다가왔다.
내 일에 한번 더 만족과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