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무등산 노무현길’(故 노무현 대통령은 건국이래 국가원수로서 1,000m 이상의 산을 등반한 경우는 최초였다. 2007년 5월 19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에 올랐다. 노무현 재단과 광주시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이 담겨 있는 탐방로 지정은 무등산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무등산 노무현길을 지정하기로 했다.
2011년 11월 5일 ‘무등산 노무현길’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과 기념 산행을 했다. 무등산 노무현길 코스는 노무현 대통령이 등반했던 증심사 입구-당산나무-중머리재-용추삼거리-장불재 구간으로 약 3.5km이다.) [출처: 노무현 재단] 표지석 서체를 쓰면서부터다. 최근에는 노무현 재단 문화예술 특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본격적인 노무현 정신을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꾸밈없는 것이 늘 국민들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그중에 ‘노무현과 막걸리’는 그가 얼마나 토속적이고 서민중심의 사람이었는가를 우리들은 기억하고 있다.
어쩌면 막걸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청와대 만찬 주로 소백산 d막걸리를 들여온 후부터 막걸리의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막걸리 시장이 급팽창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의 활로를 열었으며, 항공사 기내식에까지 막걸리가 오르게 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의 막걸리 사랑 덕분이다.
노 전 대통령이 d막걸리 맛에 반해 앉은자리에서 6잔을 연거푸 마셨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임기 중에는 정상회담이나 국빈을 맞았을 때 d막걸리를 건배주로 썼으며,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봉하마을로 내려가서는 김해 s탁주를 즐겨마셨다고 한다. 그 후, s탁주는 농민들과 함께 마시는 새참용 술이 될 정도로 지극히 서민적인 막걸리로 각광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랑한 막걸리는 ‘경호원도 없이 혼자 구멍가게 주인과 살갑게 이야기하며 막걸리를 주고받았으며, 국민 앞에서는 늘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막걸리를 따랐다. 막걸리 바람을 지구촌 곳곳에 불게 한 노무현 전 대통령... 맏형은 '막걸리를 마실 때마다 막걸리를 참 좋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회고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봉화마을에서 거행되었는데 이 자리에 아들 노건호 씨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청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오늘 같은 날엔 ‘막걸리 한 잔 하자’라고 하셨을 것 같다면서 아버님을 사무치게 뵙고 싶다는 말에 TV를 시청한 내게도 눈물샘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어느 날, 누군가 ‘노무현 정신’의 참 뜻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내게 물어본 적이 있다.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옳고 그름에 대해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는 것, 국민과의 내면적이고 직접적인 소통, 권위적이지 않고 평범함을 중요시하며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구현하려는 정신’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