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개의 정자 중 단 1개만이 난자 껍질로 침투하여 정자 머리에 있는 효소가 난자 껍질을 용해하고 오직 한 정자의 유전물질만이 수정에 착상하여 임신 10개월이 지나면 한 생명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생명의 특권인가?
지치고 힘들 때 자신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소중함”이다.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소중한 가치를 한 순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가치와 진정한 자아 사랑을 발견해서 더 가치 있게 스스로를 사랑해주고 격려해주며, 존중해 주어야 한다.
물론, 부정적인 면은 배제하고 긍정적인 암시를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듯이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나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존재로 늘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열등감도 있고 단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 ‘나’라는 것을 대뇌이고 이야기하면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어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래서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예시문을 주고 각자가 느끼는 ”나의 소중함 “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적어보라고 했는데 그 일부를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유주영 학생
(나는 나니까 소중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나 서다.)
고희진 학생
(엄마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 소중하다. 나는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기에 소중하다)
김선희 학생
(엄마가 어디 나가 있을 때 내 동생을 돌보아 주어야 하기도 하고, 엄마 심부름도 해야 하니까.)
박규리 학생
(하나님이 만드셨고, 엄마께서 힘들게 자연 분만을 하셔서 날 낳으셨기에 소중하다.)
박지현 학생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꿈과 내 머리 속에 있는 모든 생각과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족이 있다. 내가 좋은 일이 생기면 같이 좋아해 준다. 그리고 나와 같은 친구들 친한 친구도 나한테 잘해주고 배려해주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격려도 해준다. 그래서 난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서유빈 학생
(엄마도 나에게 밥, 옷 같은 좋은 것들을 만들거나 사주시고, 힘겹게 키우시고, 정성이 들어있고, 사랑이 들어있는 좋은 밥을 만드셔서 난 소중한 사랑을 받은 소중한 사람이다.)
정예진 학생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꿈, 가족과 소중한 사람 친구들이 있다. 친구는 내가 좋은 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해 주고 슬픈 일이 있을 때 같이 슬퍼해준다. 가족은 이유 없이 날 좋아해 준다. 그리고 나도 가족을 사랑한다. 우리 엄마는 내가 태어나서 기쁘다고 한다. 나도 그런 말을 들을 때 기쁘다. 아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하게 해준다. 내 동생은 내가 공부할 때 귀찮게 하지만 내가 심심할 때 놀잇감이 되어준다. 그래서 난 내가 소중하다고 느낀다.)
천예희 학생
(나는 지금까지 내가 소중한 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내 운명이 어떻게 되든 내가 무엇을 한다고 잘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운명이 비참하든 말든 난 그냥 사는데 까지만 살면 되니까 말이다. 이런 것과 같이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면 나에게 무슨 혜택이 되냐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당신은 당신을 소중히 여기십니까?" 하고 물으면 "네"라고 대답한다.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른다. 오히려 내가 더 궁금할 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런 질문이 나오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내 마음속 어딘가에 내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소중하다. 내가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 몸을 다듬고 아낀다. 그것이 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스스로가 삶을 살아가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귀함을 받을 수 없다.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살면서 가장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일 것이고, 싸워 이기기 힘든 상대도 자기 자신일 것이다.
그런 ‘소중한 나에게’ 오늘도 파이팅을 외쳐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