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상건(常建 708 ~ 765 당나라 시인: 상건은 727년 진사에 급제하여 벼슬살이를 하다가 버리고 명산대찰을 유람, 만년에는 은거 생활을 했다. 산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풍경 시에 뛰어난 그의 시는 경지가 그윽하고 뜻은 고원(高遠)하다. 선방(禪房)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상건의 시는 선적(禪的)이다. 세속의 공명을 버린 상건은 파산사의 선방 뒤 숲에서 본 정경을 참으로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유현하고 고매하며, 언어 감각이 참으로 뛰어난 시다. [출처: 원불교신문]
조하(趙嘏 806 ~ 853)
당나라 산양(山陽) 사람. 자는 승우(承祐)다. 무종(武宗) 회창(會昌) 4년(844) 진사가 되었다. 선종(宣宗) 대중(大中) 연간에 위 남위(渭南尉)를 역임했다. 시를 잘 지었는데, 섬 미(贍美)하면서도 흥미가 넘쳤다. “별 몇 개 남았는데 기러기는 변방을 지나가고, 긴 피리 한 소리에 사람은 누대에 기댔다.(殘星幾點雁橫塞 長笛一聲人倚樓)”는 구절에 대해 두목(杜牧)이 극찬하면서 ‘조의로(趙倚樓)’라 불렀다. 40살 전후로 죽었다. 저서에는 『위남집(渭南集)』 3권이 있다. 『전당시(全唐詩)』에는 시가 2권으로 실려 있다. [출처: 다음 백과]
상건은 조하가 유람 예정지였던 영암사 벽에 자신의 시를 절반만 적어 놓았는데 조하는 미완성의 시를 보고 넉살 좋게 나머지 절반을 채워 넣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보잘것없는 것을 주고 훌륭한 것을 얻었다고 하여 상건이 포전인옥(抛廛引玉: 벽돌을 버리고 옥을 얻었다.)고 말했다. 옥을 얻으려면 보잘것없더라도 내가 먼저 성심껏 손을 내밀어야 한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직접 낚시를 가야 하고, 지식을 쌓으려면 서점에서 살던지 · 책을 읽어야 하며, 내가 원하는 술맛을 보려면 술집에 가야 한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삶을 거울에 비추어 본다. 그러나, 거울은 결코 먼저 웃지 않는다.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내가 먼저 웃어야 거울도 손 내밀고 거울도 웃는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조그마한 오해 때문에 다정했던 사람과 서먹해지고 멀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오해의 불씨를 끄는 데는 빠를수록 좋다. 시간이 지나고 때를 놓치면 불씨는 다시 살아나 겁 잡을 수 없는 상태로 번지기 일쑤다. 내가 먼저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서운함과 오해를 풀어간다면 갈등의 사슬은 눈 녹듯 사라질 것으로 본다.
내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당신을 응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