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충족시키는 삶은 결코 아니다
그건 한때일 뿐이다 욕망은 새로운 자극으로
더 큰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욕망을 채워가는 삶은 결코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다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를 채우는 삶이다
그리고 내게 허락된 인생이 내 삶의 잔고가
어디쯤에 왔는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거듭거듭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그렇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출처: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_ '법정 스님' 말씀 중에서]
오늘도 많은 것을 채우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셨는지요?
앞서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는 분명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법정스님이 말한 것이 모두 옳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내가 처한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각기 다른 판단과 시각 차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기준을 내 기준에 맞춰 살 필요도 없다. 소중하게 채워가는 삶은 나 스스로 다지며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옛말에 소욕 다시(少慾多施)라고 했다.
소욕 다시(少慾多施: 법구경에 나오는 말로 욕심을 버리고 남을 위하여 베풀어라.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욕심이 많으면 건강까지도 해치게 된다. 재물이든 권력이든 분수에 맞지 않을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그와 비례해서 근심과 걱정도 많아지게 마련이며 그것이 원인이 되어 마음에 병이 들고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남을 위하여 희생 봉사하며, 가난한 사람에게 베푼 사람 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게 소중하고 값진 삶일까? “돈이 많은 사람은 늘 근심 걱정이 많고, 없는 사람은 마음이 편하다”라는 말이 있다. 돈이 많아 누가 빌려달라고나 하지 않을까?, 누가 훔쳐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이래저래 걱정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마음의 병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돈이 없는 사람은 마음만은 편하다.
행복의 기준은 오직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삶은 무엇으로 알곡 지게 찾아야 할지 잠시나마 고민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