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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Jan 15. 2019

제5화 아름다운 독도

대한민국 땅 '독도'를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회자되는 인물! 1982년 '독도는 우리 땅' 첫 발매 이후 국민 노래로 자리하며 '독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정광태(울릉도ㆍ독도 홍보대사)씨다.    

 

1984년 3월, 해양경찰청 경비정을 타고 독도 앞바다까지 들어갔으나, 그 당시 독도 선착장에 접안시설이 안된 상태다 보니 독도 주민 최종덕 할아버지께서 작은 어선을 타고 마중 나와 함께 독도로 들어갔다고 한다. 민간인으로는 첫 독도 입도.. 삼엄한 독도경비대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정광태 씨에게 예포 발사 의전으로 극진한 환대 속에 독도를 밟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된 독도 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 씨 등을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 정광태 씨는 독도만을 생각하고 독도를 사수하는데 평생 헌신해 왔다.      

(좌) 첫 독도 방문 기념 독도경비대 예포 발사 장면, (우) 동도 정상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고 있는 정광태 씨  

2009년 본인의 블로그에 '외로운 섬 독도' 작품을 보고 직접 만나 외롭지 않은 독도를 함께 만들 것을 제안해왔다. 그리고, 2012년 6월 정광태 씨와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ㆍ독도를 전격 방문해 독도 사랑 실천을 약속하고 10년 넘게 '독도 글씨'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정광태 씨가 불렀던 대표 독도 노래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한국땅'외에도 서정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독도'(1999년 발표곡)가 있다.     

 

나는 가리라

그 섬에 가리라

아침에 저 태양 떠오르는

거룩한 우리의 땅

얘야 일어나라

너도 가자꾸나

한나리 꽃향기 흐르는

아름다운 독도로

너도 가고 싶지

그 섬에 가고 싶지

가슴을 울리는

그 힘을 너도 느꼈구나

얘야 일어나라

함께 가자꾸나

갈매기 친구 널 기다리는

아름다운 독도로

[출처: 정광태_ 아름다운 독도' 중에서]    

 

이 노래의 도입부 노랫말을 유기산 빈 통(바다 양식 톳 영양제로 쓰고 버린 통)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어쩌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독도 사랑'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됐다. 독도와 진도 조도와는 정반대 위치에 놓여 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아직 독도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독도 방문의 계기가 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양식 톳 영양제인 유기산 사용을 하고 버려진 빈 통에 '아름다운 독도'를 작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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