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새로운 정치를 구축하려고 한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대 정치의 무망함을 알고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뿌리려 했던 그 정신을 저는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정치의 허무함을 체득한 정치인"이라며 "권력을 다투는 현실정치의 한계에 지친 나머지 정치의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들로부터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귀결했고, 정책을 기반으로 한 새 정치를 구축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런데 (당시) 정권은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새로운 시대의 출현을 막으려 했던 것인데 나라의 장래를 위해,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그분은 가치 추구를 포기하지 않는 정치인이었다"며 "정치인 노무현은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가치를 놓고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에서 가장 드문 게 가치의 추구"라며 "지금 허구한 날 제1야당이 벌이는 공세도 가치관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가치관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반대'만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싸움을 피하지 않았던 정치인"이라며 "정치인 노무현은 싸우지 않고는 공존으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꿰뚫어 보았고, 싸울 때도 항상 가치 실현을 위해 싸웠다"라고 말했다. (출처: 김부겸 "새로운 정치 씨앗 뿌리려 한 '노무현 정신' 이어야"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기사 내용)
불현 듯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와 장난기 가득 담긴 목소리, 자전거 뒤에 손녀딸을 태우고 편안한 미소를 머금었던 밀짚모자 눌러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비록, 생전에 직접 뵙지는 못했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늘 감명을 받았던 저로서는 노대통령 사후(死後: 1946.9.1.~2009.5.23), 2016년 11월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서체를 쓰게 되면서 노무현재단과 인연을 맺고 매년 5월 노前대통령의 추도식이 다가오면 추도작품을 내놓았다.
2019년 노무현 前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서 묻는 화두는 ‘새로운 노무현’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김부겸 의원의 기사내용을 참고로 한 10주기 주제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물결을..’카피로 도출해냈고, 이미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다리를 쫙 벌리고 약간은 우스운 포즈를 취하는 재밌는 사진을 포함시켰다. 사진에서는 여성들에 비해 자신의 키가 크기 때문에 여성들과 키를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 뒤에 선 여성들의 표정이 모두 나올 수가 있었다.
평소에 따뜻한 인간성과 세심한 배려가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