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오늘, ‘감사합니다’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하셨는지요?
아무리 남발해 사용해도 질리지 않은 말 ‘감사’.. 감사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감사하다는 것은 두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점, 귀가 있어 자연의 새소리·물소리,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두 손이 있어 무엇이든지 만질 수 있다는 점, 두 발로 내가 가고자 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도 있다는 점, 뜨거운 가슴이 있어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늘 감사하다.
내게 주어진 소명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감사함은 어떨까?
감사는 누군가에게 고마운 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의 표시를 말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지근거리에서 오르내리며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다.
며칠 전 강원도 횡성 새말 양봉 이경희 대표로부터 한 통의 안부 전화가 왔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영향인지 꿀 수확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수년 전 감사하게도 진 선생님이 디자인해 준 ‘횡성 새말 양봉’을 비롯해 ‘꿀리야’ 브랜드를 가지고 실용신안 등록 절차를 마무리되어 너무나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 내년에는 횡성 새말 양봉 이름을 걸고 뉴질랜드에서 양봉을 하게 됐다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나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가 정성스레 차려 놓은 소박한 아침밥상에도, 일에 지쳐 집에 돌아오면 내 한 몸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책을 읽다가 좋은 글귀에 감명을 받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해 주고, 우울한 기분에 ‘힘내’라는 위로의 한 마디가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나에게 감사는 밥 한 끼, 숨 쉴 수 있는 공기, 따뜻한 햇볕,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흙과 대지.. 모두가 감사의 산물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감사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