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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Sep 09. 2020

제21화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때로는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있었지

기울어 가는 둥근달을 보며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랬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아아

향기로운 꽃보다 진하다고 오오

사랑 사랑 그 누가 말했나 아아

바보들의 이야기라고 오오

세월이 흘러 먼 훗날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도

오늘 밤 또다시 당신 생각에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래네    

때로는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있었지

기울어 가는 둥근달을 보며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랬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아아

향기로운 꽃보다 진하다고 오오

사랑 사랑 그 누가 말했나 아아

바보들의 이야기라고 오오

세월이 흘러 먼 훗날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도

오늘 밤 또다시 당신 생각에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래네.

[출처: 남궁옥분_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1978년 ‘보고픈 내 친구’로 첫 앨범을 내며 가요계에 데뷔한 남궁옥분은 1981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1982년 ‘꿈을 먹는 젊은이’를 연이어 히트를 시키며 1982년 KBS 가요대상 신인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꿈을 먹는 젊은이), 1983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로 KBS 가요대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톱 가수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1970~1980년대 대한민국 포크송을 널리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통기타 가수 남궁옥분

그녀가 보내온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향기로운 꽃보다 진하다고/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바보들의 이야기라고..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의미 없다.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오늘을 살자! 지금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 마치 내일 죽을 사람처럼..”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그녀의 최근 근황은 음악활동 외 팝아트와 미술 장르에 심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스로 미술에 재능 있다고 자부했지만 가수 활동을 하는 동안은 엄두를 못 냈다.”면서 “90년대 초 조영남 선배의 영향으로 회화의 깊이에 빠져들면서 개인교습까지 받고 2005년 국립의료원 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그 당시 몇몇 연예인들과 함께 첫 출품을 다. 밝혔다.      


또한, 그녀는 캘리그래피 영역에서도 본인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직접 쓴 캘리그래피를 평가해달라며 보내오기도 했다.                       

 가수 남궁옥분이 직접 쓴 캘리그래피를 석산 작가에게 평가해 달라고 보낸 작품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제2호 석산 작가의 평가 내용)

“캘리그래피 작가의 끼가 보입니다. 캘리그래피 5 대 중 하나인 '독창성'은 뛰어납니다. 그러나, 본인 글씨 외 다양성과 가독성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글자의 자간, 깊이와 간격의 여백미를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한다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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