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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Sep 14. 2020

제28화 사랑으로

1977년 결성된 해바라기의 원년 멤버 이주호 선생께서 올해로  데뷔 46주년을 맞았다. 지금껏 대중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울린 수많은 히트 곡들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오늘 소개할 노래는 ‘사랑으로’다. 

‘사랑으로’를 열창하는 해바라기 이주호 선생

이주호 선생은 이 노래 ‘사랑으로’는 단순한 연인관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그 당시 ‘사랑으로’ 노래를 만든 시기가 1987년 11월이었죠. 시대적 배경으로는 1988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부동산 투기가 만연했고, 증권시장 역시 활황을 누리고 있었고 강남 유흥가는 최고조로 흥청망청의 상징이 됐던 시절이었죠.

     

그러나 화려함 속에는 반드시 어둠이 깊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 날 신문 사회면에 난 기사 한 줄을 우연찮게 읽게 되었는데 부모도 없이 살아가는 4 자매 이야기였죠. 어린 막내는 겨우 3살에 영양실조로 인해 목숨이 위태롭다는 기사였는데 그날 저녁 나는(이주호) 4 자매를 위한 연민과 사랑을 듬뿍 담아 이 노래(사랑으로)를 만들게 됐다.”라고 전해왔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 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 밀어

밝혀 주리라

[출처: 해바라기_ ‘사랑으로’ 노랫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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