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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Sep 24. 2020

제55화 사랑하나면 돼

하루만 더 기다리다 말 거야 

이제 그만 너를 

다 잊어내고 말 거야 

이 정도면 많이 기다렸잖아 

얼마 못 가 잊었단 

그 말은 하지 마 

알아 다 알아 

많이 힘들 거라서 

끝내 다시 너를 찾을 

나는 여자이니까 

사랑 하나면 돼 난 그거면 돼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어 

네 품에서 만 행복해서 

난 웃으며 살 수 있었나 봐 

내 사라진 미소 지어진 눈물 

네 손길을 더 바라니까 

[출처: 백지영_ ‘사랑하나면 돼’ 노랫말 중에서]    


백지영의 6집 [여섯 번째 기적]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 ‘사랑하나면 돼’이다. 

    

일산 대화동에서 출발 해 서울 숭례문까지 가는 수도권 700번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이찬기 기사는 개인적으로 백지영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했다. 오랜 시간 화장품 회사에서 수행비서로 일을 해 온 이찬기 씨는 모시고 있던 회사 여성 ceo께서 이 노래를 즐겨 들었던 탓에 지방 출장길에는 항상 이 노래를 준비해서 지친 마음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대중버스를 운전을 하다 보니 무엇보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이 씨는 “승객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래 제목처럼 세상살이도, 가족, 부부관계도 ‘사랑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는 지론을 마음속에 품고 아내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한다고 했다. 

휴무일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한다는 이찬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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